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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부족했던 마이애미…'통산 113홈런' 공갈포 듀발 영입

마이애미가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아담 듀발(33)이 마이애미와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듀발은 2021년 연봉으로 200만 달러(22억원)를 받는다. 2022년에는 700만 달러(77억원)짜리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으로 300만 달러(33억원)를 수령한다. 최소 500만 달러(55억원)가 보장된 계약이다. 2014년 MLB에 데뷔한 듀발은 장타력을 인정받은 거포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30홈런을 넘겼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33, 113홈런, 329타점이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소속으로 57경기 소화해 타율 0.237, 1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3위(1위 마르셀 오수나·18개)였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팀 홈런이 MLB 30개 팀 중 공동 25위(60개)에 불과했다. 팀 장타율(0.384)도 리그 25위. 듀발 영입으로 약점 보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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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넘는다…MLB 달구는 ‘루키’ 페타주와 블게주

최근 메이저리그에선 두 명의 2세 선수가 눈길을 끈다. 페르난도 타티스(44)의 아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44)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다. 국내 팬들은 이름 앞글자를 따 ‘페타주’와 ‘블게주’라고 부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 아버지를 둔 동갑내기인 이들은 ‘미래의 스타’다. ‘페타주’의 아버지 타티스는 2010년까지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5, 113홈런을 기록했다. 평범한 내야수지만 국내 팬들은 그의 이름을 또렷이 기억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1999년 4월 24일, 그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한 이닝에 두 번이나 만루홈런을 쳤다. 상대 투수가 바로 박찬호(46)였다. 타티스는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 20주년을 기념해 4월 24일 부시스타디움을 찾기도 했다. 타티스 집안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타티스의 아버지 시니어는 1969년부터 10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엔 가지 못했다. 아들이 대신 꿈을 이뤘다. 타티스가 은퇴하고 5년이 지난 2015년, 아들 ‘페타주’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했다. 유격수인 타티스 주니어는 아버지(키 1m80㎝·83㎏)보다 체격(1m90㎝·83㎏)이 더 좋다. 신인 유망주 순위인 베이스볼 아메리카(BA) 랭킹 2위이고,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빅리그에 빨리 적응했다. 17경기 만에 홈런 5개를 쳤고,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다.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가량 빠졌지만, 돌아오자 다시 주전 유격수다. 시즌 기록은 타율 0.337(181타수 61안타), 11홈런·28타점·12도루(2일 현재)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버두고(LA 다저스) 등과 신인왕 타이틀을 다툰다.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000년대를 풍미한 수퍼스타다. 16시즌(1996~2011년) 동안 2147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8, 2590안타·449홈런·181도루를 기록했다. 우익수였던 게레로는 강한 어깨를 뽐냈고, 2년 연속 30홈런-30도루(2001, 02년)도 기록했다. 2004년엔 아메리칸리그 MVP도 차지했다. 팔이 길기로 유명했던 게레로는 ‘배드볼 히터(나쁜 공을 잘 치는 선수)’였다. 원바운드성 공을걷어 올려 담장까지 보낸 일도 있다. 은퇴 후 92.89%의 높은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현역 시절 박찬호는 “배리 본즈보다 게레로가 더 상대하기 힘든 타자”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보다 체격이 작고, 힘도 약하다. 맨손으로 방망이를 잡던 아버지와 달리 배팅 장갑도 낀다. 스타일도 다르다. 공·수·주에 모두 능한 외야수였던 아버지와 달리, 아들은 타격에 무게가 쏠린 3루수다. 스카우팅 리포트(최저 20, 최고 80)에서 주루와 수비, 송구 능력의 경우 40~50점대였다. 대신 공을 잘 보고 때린다. 스카우팅 리포트 정확도 80점, 파워 70점이다. 2017년 게레로 주니어는 상위 싱글A에서 단숨에 트리플A까지 올라갔다. 95경기 성적은 타율 0.381·20홈런이다. BA 랭킹에선 ‘페타주’를 제치고 1위였다. 지난 4월,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보다 1년 일찍 빅리그에 입성했다. 47경기에 출전한 현재 타율 0.250(206타수 52안타), 8홈런·23타점이다.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블게주는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역대 최연소 기록(20세 114일)이다. 아버지 게레로는 2007년 홈런 더비 우승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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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달, 메츠 4년 6000만달러 제의 거절…다저스와 계약 쉽지 않아

야스마니 그랜달(30)이 뉴욕 메츠로부터 6000만 달러 계약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LA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그랜달에게 4년 총액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그랜달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이후 또 다른 FA 포수 윌슨 라모스와 2년 총액 1900만 달러에 계약, 그랜달의 영입을 포기했다.이후 열흘이 넘게 흘렀지만 그랜달의 계약 소식을 전해지지 않고 있다.그랜달은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LA 타임스는 '그랜달이 단기 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면 다저스와 재결합은 불가능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그랜달은 빅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40 113홈런 339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올해에는 140경기 타율 0.241 24홈런 68타점을 올렸고, 이번 FA 시장 포수 랭킹 1위로 평가받으며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18.12.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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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감독 관심 NO, 51세까지 현역 뛸 것"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가 51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니혼'은 23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미야우치 요시히코 회장이 22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치로에 대해 언급했다"며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최근 몇 차례 식사자리를 가졌는데, 이치로가 '등번호를 51번으로 하고 있는 이유는 51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하더라. 그러기 위해 젊은 시절과 변함없는 신체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에게 현역 은퇴 후 진로를 물었다고 한다. 이치로의 대답은 하나 뿐이었다. 매체는 "이치로는 '야구 선수 이외의 일을 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가 감독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언제까지나 현역으로 생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우치 회장은 오릭스 출신 레전드 이치로를 팀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치로는 확실한 의사표현을 했다.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까지 시애틀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2013~2014년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부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총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0.314 113홈런 2935안타 738타점 OPS 0.762를 기록 중이다. 이치로는 올해 3000안타에 도전한다. 매체는 "이치로가 기존에 사용하던 방망이와 스파이크에 변화를 주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민 기자 2016.0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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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前 스승, 돈 매팅리 감독 "나는 이치로 팬"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이 스즈키 이치로(42)의 팬을 자청, 그의 기록 달성을 기원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1일 "매팅리 감독이 지난 겨울 윈터미팅에서 '이치로의 기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팬이며 이치로의 야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0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치로는 통산 3000안타 대기록에 6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빠어난 자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15시즌 동안 2935안타 113홈런을 기록한 그는 불혹을 훌쩍 넘겨서도 빅리그를 누비고 있어 귀감이 된다.지난해까지 류현진(29)과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매팅리 감독은 "이치로의 야구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며 "(2016년 출장에 대해 이치로와 나눈) 대화는 매우 진지했다. 시즌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지영 기자 2016.0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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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vs 외인 2014시즌 4번 타자 지각 변동

내년 시즌 프로야구는 9개 구단이 모두 외국인 타자를 선보인다. 거포 외국인 타자를 희망하는 팀이 있는 반면 확실한 토종 거포를 보유한 팀은 다른 활용도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때문에 내년 시즌 4번 타순은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켜라! 토종 거포 자존심넥센과 삼성, 한화, NC는 토종 선수들이 4번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 영입이 끝나지 않은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은 '거포' 스타일이 아닌 호타 준족에 가까운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다. 확실한 4번을 맡을 토종 거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센은 올 시즌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등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박병호가 내년 시즌도 굳건히 4번을 지킬 예정이다. 한화는 김태균, NC는 이호준이 4번에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선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로 오른손 거포를 찾고 있다. 그러나 4번 자리는 최형우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석민-최형우-외국인 타자로 중심타선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터져라! 외국인 4번 거포 LG와 SK·KIA는 일찌감치 4번 자리에 외국인 선수를 내정했다. LG는 올 시즌 이병규(번호 9)·이진영·정성훈·정의윤 등이 돌아가면서 4번을 맡았다. 그 결과 팀 홈런 8위(59개) 장타율 5위(0.386)에 그치는 등 장타 갈증에 시달렸다. 유일하게 팀 내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때문에 무게감을 갖고 4번 타순에서 버텨줄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4번에 적합한 선수를 물색 중이다.SK는 올해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스캇 루크를 영입했다. 올 시즌 연봉이 275만 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만큼 만만치 않은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SK가 거는 기대도 높다. 스캇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89경기, 타율0.258·135홈런이며, OPS(출루율+장타율)은 0.821에 달한다. 선구안과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준이 떠난 이후 마땅한 4번을 찾지 못한 만큼 스캇이 4번을 맡을 예정이다. KIA는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브렛 필를 데려왔다. 필은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68경기에 나서 113홈런·615타점을 올린 강타자로 최희섭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어 보인다.◇붙자! 토종 vs 외국인 4번 경쟁롯데는 이번 겨울 외부 FA(프리에이전트)로 최준석을 영입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출신 거구 루이스 히메네스를 데려왔다. 4번 자리를 놓고 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실력보다 타순조합의 이유로 최준석이 유력하다. 좌타자인 손아섭이 3번에 있는 만틈 같은 왼손 타자인 히메네스보다 우타자 최준석이 4번에 있는 것이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다. 두산은 호르헤 칸투와 김동주·오재일 등이 4번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칸투는 최근 멕시칸리그에서 뛰는 등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4홈런을 때려낸 경력이 있다. 절치부심하고 있는 김동주와 올 시즌 가능성을 확인한 오재일이 팀의 4번 자리를 지켜낼 지도 관심사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3.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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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브렛 필 영입

KIA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KIA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 브렛 필(29)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필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통산 타율 0.233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타율 0.285 113홈런 615타점을 기록했다. 193cm 98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필은 특히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트리플A)소속으로 68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44 18홈런 79타점 기록했다. 특히 0.630의 높은 장타율로 OPS가 1.01에 이른다. KIA 구단은 필에 대해 “선구안이 뛰어나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며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전했다. 이번 시즌 팀 장타율(0.373) 6위에 그친 KIA는 필의 영입으로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이 나지완(28), 이범호(32)와 함께 KIA의 막강 타선을 이끌지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3.1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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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비상, 라파엘 퍼칼 시즌 아웃…팔꿈치 수술

주전 유격수를 잃었다.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에 악재가 닥쳤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에게 최근 오른 팔꿈치를 검진 받은 라파엘 퍼칼(36)이 다음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앤드류스 박사는 팔꿈치 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퍼칼은 수술 후 약 6~8개월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전체 결장이 불가피한 진단이다.퍼칼은 이미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바 있다. 8월31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처리하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다니엘 데스칼소(27)와 교체됐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에 힘썼지만 지난주 팔꿈치에 다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야구와 관련된 일체의 훈련을 중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리그 복귀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MLB.com은 퍼칼의 대체선수로 피트 코즈마(25)와 로니 세데뇨(30)를 언급했지만 팀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퍼칼은 1996년 애틀란타에 입단해 2000년 빅리그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을 수상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이후 LA 다저스(2006~11)를 거쳐 2011년 7월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4, 5홈런 49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13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1, 113홈런 585타점 314도루다. 개인통산 3회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3.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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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갈매기’ 가르시아-‘한만두’ 타티스, “살아있네!”

롯데와 한화팬이라면 카림 가르시아(38)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시절 박찬호를 응원했던 팬이라면 페르난도 타티스(39)를 잘 알 것이다. mlb 홈페이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인연이 있는 가르시아와 타티스의 근황을 소개했다. 둘은 지금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활약 중이다. 캐리비안 시리즈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4개국의 윈터리그가 끝난 후 각 리그의 우승팀 네 팀이 모여서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캐리비안 월드 시리즈'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멕시코에서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7일 우승팀을 가린다. 가르시아와 타티스는 캐리비안 시리즈에 출전 중인 수 많은 메이저리그 출신들 중 한 명이다. 미겔 테하다(전 볼티모어) 등도 뛰고 있다. 구장도 열악하고 보수도 적지만 모두 야구에 대한 식지않은 열정으로 은퇴하지 않고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뉴욕 양키스 시절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던 가르시아는 2008~2010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다. 세 시즌 동안 화려한 플레이와 쇼맨십으로 '멕시코산 갈매기'로 큰 인기를 모았던 가르시아는 현재 멕시코의 야키스 드 오브레곤에서 뛰고 있다. 소속팀이 멕시칸리그 우승을 차지해 캐리비안 시리즈에 출전 중이다. 가르시아는 멕시코 윈터리그와 메이저리그와의 차이점을 묻자 "나는 서로 다른 문화를 모두 좋아한다. 그리고 다른 야구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타티스는 한 이닝 만루홈런 두 방을 일컫는 '한만두'로 알려진 선수다. 타티스는 1999년 세인트루이스 시절 '한 이닝 만루 홈런 두 방'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상대 투수가 바로 당시 LA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라 두고두고 회자됐다. 타티스는 2010년 뉴욕 메츠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고,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1시즌을 뛰었고 타율 0.265 113홈런 448타점을 남겼다. 타티스는 도미니칸 윈터리그의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볼티모어와 계약 가능성이 전해졌으나 실패해 캐리비안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더블리그로 치러지는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가르시아의 소속팀은 2승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타티스의 소속팀이 3승1패로 1위다. 2009시즌 히어로즈(현 넥센)에서 뛰었던 덕 클락도 가르시아와 함께 야키스 드 오브레곤에서 뛰고 있다. 클락은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타격 3위(0.364)로 맹활약 중이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사진=mlb 홈페이지 캡쳐 2013.02.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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